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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 비상장주식 알아보기/비상장주식 투자요령

고액자산가가 공모예정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by JP Invest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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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모예정 비상장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분위기가 가라앉고 코인 수익률도 시들해지자 공모예정 '비상장주식'에 관심이 늘었습니다. 겨우 1, 2주 배정받는 공모주마저 최근 들어 '따상(공모가 대비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조차 못 하는 경우가 늘자, 기업공개(IPO)보다 더 앞선 단계에서 투자가 시대를 앞서 가는 개인투자자의 가장 '핫'한 투자처가 됐습니다. 기존 주식시장을 벗어나, 미래 가치가 뛰어난 기업의 주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장주식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국내에서도 비바리퍼블리카(토스)나 컬리(마켓컬리), 야놀자 등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및 데카콘(10조 원 이상)으로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늘고 비상장주식 매매가 쉬워지자, IPO 단계 이전 낮은 가격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려는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고액 자산가의 포트폴리오도 부동산과 상장주식 등 전통자산에서 유망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고 세제 혜택이 확대되어 투자가 몰리고 있는데요,  삼성증권이 자산 10억 원 이상 개인 고객 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고액자산가 10명 중 5명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투자상품으로는 응답자의 63.8%가 '기업공개(IPO) 이전에 상장을 조건으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예정 전(Pre-IPO) 투자'를 꼽았으며,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는 얼리스테이지(Early stage) 투자'(31.0%), '비상장 기업이면서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21.6%)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액자산가가 공개예정 비상장주식에 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재, 공모주 열풍이 거세긴 하지만 우량주의 경우 경쟁이 심해서 아무리 많은 돈을 넣어도 원하는 수량만큼 받기 어렵습니다. 고액자산가는 많은 돈을 투자해서 공모 수량을 적게 받기보다는 미리미리 비상장주식에 투자해서 자기가 원하는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가 그 주식이 상장되어 매도하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공모주 수량보다 훨씬 더 많은 상장예정 우량주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이 첫 번째 장점입니다.

두 번째는, 만약 비상장주식의 상장이 확실시된다면 공모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더 저렴하게 그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공모전 좀 더 낮은 가격에 투자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증권사들도 비상장주식 전담 조직, 분석 보고서 작성 등 비상장주식 시장에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DB금융투자는 비상장 기업 담당 애널리스트 3명을 투입해 분석리포트 내놓고 있고, NH투자증권은 비상장 기업을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VC) 심사역 출신 애널리스트를 영입했습니다.   KB증권은 전문연구 6명으로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만들어 비상장 기업 리포트 ‘케비어(케이비 비상장 어벤져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 공모예정 비상장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첫째, 비상장주식시장에선 '숨은 보석'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상장 가능성이 높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비상장기업 투자로 4000% 수익 낸 김학주 교수 "는 숨은 보석을 찾을 때,  첫 번째는 그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느냐, 두 번째는 남이 모방할 수 없는 핵심 경쟁 기술을 가졌느냐. "  두 조건만 본다고 합니다. 이외에 몇 가지  비상장기업 체크포인트를 알려드리면,  첫째,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 수가 늘어나는지, 아니면 회사 분위기가 안 좋아져서 퇴사자가 많아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블라인드 같은 사이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가입니다. 많이 알려진 유니콘 기업이나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내부 직원들의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회사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번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할 스타트업은 어떤 회사인가요?  Jason Shuman의 2016년 아티클, “Deal Breakers, A Red Flag List from Top VCs"의 "VC가 당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70가지 이유"중 일부만을 공유하고자 하니 참조하세요.

  • 투자사 미팅에 직접 나오지 않고, 다른 사람을 보내는 창업가 :
  • 48시간이 넘도록 이메일 답변을 하지 않는 창업가 :
  • KPI를 잘 모르는 창업가, 창업가라면, KPI를 '제대로' 설계하여 우리 회사의 경쟁 우위점을 투자사에 피칭할 줄 알아야 한다
  • 현실성이 없는 창업가, 예를 들어, 창업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만든다는 포부를 내세우는 창업가
  • 과거 이력을 과하게 뽐내는 창업가 :
  • 비싼 식당에서 점심 미팅을 하자고 제안하거나, 계산 전에 식당 밖으로 나가는 창업가
  • 비서를 고용하는 창업가 :
  • 제품에만 너무 빠져서 사업적인 논의를 빠뜨리는 창업가

둘째, 적절한 투자 시점을 선택해야 합니다. ( 블로그 글, 비상장주식, 어느 단계 투자가 유리할까? 참조)

상장할 수 있는 종목을 100% 맞힐 수 있다면 초기에 다 투자하면 되지만 실패할 위험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골라야 합니다. 회사가 창업해서 스타트업 시기를 거쳐 투자를 받고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가는 데에는 여러 차례의 투자를 거치게 되므로 본인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하여 투자시점을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체크해야 합니다.

비상장 주식 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투자하여 본인 자금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전에 계획을 세워 여유자금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면 투자를 무분별하게 않게 됩니다.

넷쨰,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투자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익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면 한 종목에 전액 자금을 투자하면 수익이 크겠지만, 기업, 경영환경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방법입니다. 투자자금을 기간별, 투자회사별로 분산 투자해서 투자위험을 낮춰야 합니다.

다섯째, 단기간(2~3개월)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요청한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블로그 글, 비상장주식 투자 사기 조심하세요! 참조)

비상장 주식 투자는 환금에 제약이 있고,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위험에 상응하는  높은 수익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매출실적이 미미함에도 신재생에너지, 해외자원개발, 신기술 등 첨단·테마사업을 내세우거나, 곧 상장될 회사의 CB, 기관투자가 물량을 내세워 2~3개월 내 고수익을 제시한다면 사기인지 의심해야 합니다. 

여섯째,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투자 진행상황과 회사의 실적을 파악해야 합니다.

모든 투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비상장 주식 투자의 경우 누군가가 나의 투자를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투자를 하였다면 결산 이후 회사가 주주총회 개최를 해서 주주에게 보고를 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참석해서  기업의 상황과, 경영변화를 파악해야 합니다. 직전기 매출 실적은 어땠는지, 상장주식이 되기 위한 기업공개(IPO)의 절차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면 성급하게 투자하거나 매도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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